전기 포트는 기능적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물을 끓여서 커피나 차, 컵라면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옳지 않았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주방 가전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었던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전기 포트 스메그 (SMEG)에 대한 사용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메그의 디자인 특징
구입한 스메그 전기 포트 제품은 크림 색상의 KLF03CREU 모델이었는데 디자인은 이탈리아에서 했지만 조립은 중국에서 진행되어 기존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을 다소 낮춘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답게 절대적인 가격은 결코 착하지 않았습니다. 분체 도장이라 크림 색상 부위는 마치 도자기와 같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분체 도장은 유기 용제 없이 미세한 도료 가루를 금속 표면에 부착시킨 후 고온으로 녹여서 도막을 형성하는 페인팅 방법으로 내구성과 강도가 높으며 환경오염도 최소화한 첨단 도장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스메그는 전기 포트는 시각적인 만족감과 함께 주방기기에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생활 스크래치에 상당히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조립 제품이지만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기기의 명성답게 일반적인 금속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중저가 제품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고 심플한 듯하면서도 자주 보아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커피를 끓여 마신 뒤에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왠지 물을 붓고 다시 작동해서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브랜드 이름 'SMEG'를 제품의 중앙 위치에 크고 입체적으로 배치한 것도 독특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매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세척하다가 보게 되는 각각의 부품이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기능 면에서도 이태리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메그 전기 포트의 기능 설명
스메그에 대한 간단한 기능 설명은 아래 제품 이미지에 표기된 번호와 함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번 : 터치 방식의 자동 뚜껑 열림 버튼입니다.
2번 : 수위 표시 창으로 리터와 컵 수, 2가지 단위의 눈금이 표시된 투명 창을 통해 눈으로 보면서 물의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3번 : 온도 제어 장치가 포함된 전원 스위치가 있어 물이 섭씨 100도에 도달하거나 내부에 물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여 과열이나 화재를 예방합니다. 아래로 내리면 On이고 위로 올리면 Off입니다.
4번 : 전원이 공급되는 상태에서도 360도 회전이 가능한 받침대로 어느 각도에서든 물을 끓일 수 있습니다.
스메그의 추가적인 장점과 단점
앞에서 설명한 내용 이외에 스메그 전기 포트의 또 하나의 장점은 뜨거운 물이 직접 닿는 부위는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어 중금속이나 환경 호르몬 걱정을 덜어주며 열에 의한 변형도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물 주입구 안쪽의 분리형 필터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있어 필터 세척이 편리하며 필터의 내구성과 위생도 높여 주었습니다.
스메그 전기 포트도 단점들이 있는데 우선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이고 그다음 단점은 기본 무게가 1.6 kg으로 500cc 이상의 물을 끓일 경우 여성이나 노약자 한 손으로 포트를 들기에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스메그 전기 포트의 세부 사양
스메그 전기 포트의 자세한 사양은 아래에 정리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모델명: KLF03CREU
- KC 인증 필 유무: 있음 KTL HW07063-19006F
- 정격전압 / 소비전력: AC 220V, 60Hz / 2,400W
-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해당 없음
- 제조자 / 수입품의 경우 수입자: Dongguan Hengli Yorkwell manufactory, SMEG S.p.A. / (주)제이 컬렉션
- 제조국: Assembled in China, Designed by SMEG ITALY
- 크기: 226 X 248 X 171mm (W x H x D) / 1.7L / 1.6kg
- 품질보증기준: 1년
지금까지 스메그 프리미엄 전기 포트의 특징과 장단점, 사용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방기기도 기능적인 측면이 당연히 우수해야 하지만 감성적인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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